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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 버티기, 방어, 가로막기를 위한 연습

소요 시간 : 각 활동 당 10분씩

활동의 목표:

행동 현장에서 자신과 다른 멤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요령,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

활동의 과정 / 진행자가 유의할 점 :

  • 중심잡기 : 중심을 잘 잡고 있을 때, 그 순간 당신은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러한 중심잡기는 나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스로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는 내 몸이 받는 중력의 중심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면 된다. 내 몸 중력의 중심은 배꼽 바로 밑, 몸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집중을 함으로써 화가 난다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차분함을 유지하고 내면의 에너지와 다시 연결될 수 있다.
  • 공격자를 가리키기 : 우리는 행동 중간에 갑자기 모두 자리에 앉아버림으로써 우리에게 폭력을 행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다른 사람들과 미디어에 노출이 되도록 만들 수가 있다.
  • 강아지 더미 : 행동의 현장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 한 사람이 무릎을 꿇고 피해자 위로 그들의 몸을 다리 모양으로 만든다. 그 다음 다른 사람들도 그 다리 위로 차곡차곡 쌓아 올라간다. 처음 공격을 받았던 사람이 짓눌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 시위대와 가해자 사이에 끼어들기 : 손바닥을 펴서 잘 보이도록 유지한다. 공격자를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아니면 적어도 그/그녀를 붙잡지 않도록 한다. 대개는 양 쪽 사이에 단순히 서있는 것만으로도 공격을 중단시킬 수가 있다.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말을 건낸다.
  • 둘러싸기(U) 및 가해자 쫓아보내기 : 여러 명이서 시위대와 공격자 사이에 선 뒤, 공격자 주위를 'U'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그/그녀를 쫓아보낸다. 그/그녀가 떠날 수 있도록 공격자를 완전히 에워싸지 않도록 주의한다. 둘러쌀 때 공격자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말을 건낸다.
  • 둘러싸기(O) 및 시위대 흡수하기 : 공격을 당하고 있는 시위대 한 명을 완전히 둘러싸서 그 사람을 다시 시위대 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든다.
  • 반대파들 사이에 라인 만들기 / 차단하기 : 무릎에 힘을 빼고 어깨 너비 간격으로 늘어선다. 얼마나 강하게 라인을 형성해야 하는지, 다양한 자세에 따른 서로 다른 영향력에 대해 인식하라. 예, 따로 떨어져서 서있기 -> 손잡기 -> 팔짱 끼기 -> 손목끼리 연결하기
  • 견고하게 버티기 : 예를 들어 봉쇄의 경우, 스스로 중심을 찾고 지구 저 깊숙히 자신의 뿌리를 보낸다. 스스로를 이완시키고 무게를 느껴라.

다른 변형들

  • 한 줄로 늘어서 앉기 : 양 끝에는 덩치가 큰 사람을 배치한다.
  • 원으로 둘러앉기 : 다리 사이로 손을 뻗은 뒤 양 옆의 사람의 손목을 서로 꽉 쥔다. 이런 자세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정서적인 교감과 지지를 할 수가 있다. 단, 이와 같은 자세에서는 각자의 뒤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 수가 없으므로 맞은 편의 사람들이 서로 알려주도록 한다.
  • 종으로 앉아있기 : 앞에 있는 사람을 자신의 다리로 감싼 뒤 앞으로 몸을 기댄다. 양팔로 앞 사람의 가슴을 감싸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다.
  • 자기 방어 자세 : 먼저 머리 뒤 쪽을 자신의 양 손으로 감싼다. 그리고 자신의 팔꿈치로는 관자놀이쪽을 보호한다. 태아의 자세로 몸을 움츠린 다음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드러눕는다. 이렇게 누워 있으면 신장은 여전히 노출이 되어 있긴 하지만 간을 비롯한 나머지 대부분의 내장기관들을 보호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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